中企연구원 보고서
인천지역 일자리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16개 시도 산업 일자리 창출 구조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인천지역 사업체를 종사자 규모별로 나눴을 때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차지하는 고용비중은 67.53%(2009년 기준)에 달했다. 중기업(50~300인 미만)의 고용비중은 22.06%, 대기업(300인 이상) 고용비중은 10.40%로 집계됐다.
또 1차 및 2차 산업의 고용비중은 감소, 3차 산업 비중 증가했다. ‘광업(33.5명)’, ‘기타공공수리·개인서비스업(2.3명)’은 각각 전국 두 번째로 많았으며 ‘교육서비스업’(9.3명)은 세 번째로 많았다.
고용비중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산업은 제조업, 전기·가스·수도,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 운수업이었으며 일자리 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산업은 제조업, 운수업, 교육서비스업·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기타공공수리·개인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산업별 차이를 반영한 일자리 창출계획이 나온다면 더 큰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산업을 더욱 세분화해 일자리 창출 비중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서정대 선임연구위원은 “산업별 고용비중이나 산업의 지역 내 고용비중, 종사자 규모별 고용분포 또는 사업체당 종사자 수 등 지역 산업의 일자리 창출 구조는 모두 다르다”며 “앞으로 업종별로 추가적인 정밀분석을 한다면 더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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