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제의 일침한방]상체가 유연해야 골프가 재미있다

상체가 부드러우면 골프가 재밌어진다. 어떻게 해야 상체가 유연해지는지 알아보자.

① 뒷목. 뒷목이 부드러울수록 건강하다. 뒷목이 부드러우면 뇌도 건강하고 혈액순환도 잘 되고 장기능도 활발하다. 목디스크가 되면 목만 아픈 것이 아니라 팔과 손이 저리게 된다. 목디스크에 신경이 눌리게 되어 그런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골프 스윙에 있어서도 뒷목은 중심의 축이 되고, 퍼팅에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도 뒷목의 유연성이 절대적이다.

② 어깨.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서 오는 증상이 있다. 일명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팔을 들기가 힘들어지고 통증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1년6개월을 고생하는 증상이다. 어깨 속에서 뼈와 인대가 충돌을 하는 충돌증후군이 있다. 이 증상은 팔을 움직일 때 어느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오십견, 충돌증후군, 어깨손상은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된다.

어깨 근육이 뻣뻣한 사람은 스윙스피드가 느려져 좋은 스윙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③ 팔꿈치. 골프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뒷땅을 치거나 잘못된 스윙에서 오는 통증이다. 4주 정도는 절대 안정을 해야 팔꿈치가 완치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통증이 있는 팔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봉독약침요법이 효과적이다.

④ 손목. 손목은 골프실력이 향상되면서 나타나는 부상이다. 대개 팔십타에서 많이 생기는 부상이다. 손목치료 역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인대가 손상된 경우가 많으며 손목관절염도 흔히 있다. 손목에 통증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치료기간도 짧아진다.

⑤ 등. 등에 담이 걸리거나 통증이 오는 경우는 대개 근육의 문제이다. 한의학에서는 어혈이 근육에 정체되면 통증이 오거나 뻣뻣해진다고 한다. 어혈은 피가 탁해진 것을 말한다. 따라서 등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장운동이 활발해야 하고 유산소운동이나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첫째, 평소 걸을 때 턱을 들고 팔을 앞뒤로 힘차게 저으며 뒷꿈치부터 땅에 떨어지게 걷자. 이러한 걸음은 몸에 활기를 주고 관절을 튼튼하게 하며 뇌기능을 좋게 한다.

둘째, 하루 1시간 30분은 반드시 걷도록 하자.

셋째,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자. 예전에 아버지들이 손에 호두 두개를 돌리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은 굉장히 좋은 건강습관이다. 손에서 무언가 돌린다는 것은 손과 손목을 유연하게 하고 뇌기능을 좋게 한다.

넷째, 뱃속을 가볍게 하자.

다섯째, 잠을 푹 자자. 문의(02)576-7575

이경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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