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가장천 살리기’ 나서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가 민간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가장천 살리기에 나섰다.

오산시는 지난 7일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와 가장천 살리기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가장천 살리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범시민 운동에는 지역협의회 소속인 오산의제21, 물푸레, 오산환경모니터링 등 환경단체와 운암고등학교, 초평동 주민, 아모레퍼시픽, LG이노텍, 쌍용제지 등 기업체 등 25개 단체가 참여한다.

가장천은 가장산업단지에서 발원해 서동 저수지를 거쳐 오산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로 생명력을 잃은 죽은 하천으로 변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산시는 오산천 관련 정책 기획 및 사업 시행을 하고, 지역협의회는 샛강 실태조사, 참여기업·학교 교육실시, 샛강 살리기 워크숍 개최, 샛강 정화 및 모니터링 등 기타 오산천과 연계된 사업을 수행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지역협의회는 이와 함께 샛강의 일반적·사회적 특성, 오염의 유형 및 발생원인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오산천 샛강(지천)의 오염에 대한 이해와 마을 앞 샛강 현황 및 오염실태를 조사 후 수질개선사업 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하천을 살리는 일은 어느 한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천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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