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경제구역’에 걸맞는…‘빛과 물·디자인도시’ 프로젝트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세계적 디자인도시로 새롭게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규제적 경관관리에서 벗어나 ‘IFEZ 경관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경관행정체계를 마련, 적극적인 경관 형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많은 선진도시와 경쟁특구(홍콩, 싱가포르 등)들은 명품건축물, 공공디자인, 세계적 야경 등을 내세워 저마다 도시브랜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산업 발달로 이어지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반면 IFEZ는 투자유치가속, 입주민 증가 등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의 비전에 어울리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IFEZA는 1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디자인홈페이지제작, 경관DB구축, 경관협의체 활성화는 물론 경관계획, 가이드라인 재정비를 통해 경관행정체계를 완비하기로 했다.
또 2단계 사업(~2016년)으로는 국토부, 인천시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경관행정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 콘텐츠개발 및 도시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20년(3단계 사업)까지 사업시행자와 함께 민간투자 유도를 통해 ‘빛의도시, 물의도시, 디자인도시’”등 도시특화프로젝트를 추진해 세계적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IFEZ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올 6월 ‘IFEZ 도시디자인 포럼’을 창립, 민관산학연이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이광제 도시관리본부장은 “I타워, 포스코빌딩 등 송도 엥커시설의 야간경관 조정과 빌딩 사업주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홍콩 경관에 버금가는 경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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