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 1천만불 개발모델 수출

인천경제청 “경제자유구역 해외 첫 수출 성공사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에콰도르 투자개발청과 11일 에콰도르 ‘Yachay(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개발 컨설팅과 관련해 1천만불(약 110억원) 상당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선두적 도시개발을 이끌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해외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모델 수출 1호’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경제청은 밝혔다.

 

이번 개발모델 수출은 지난 2010년 9월 에콰도르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IFEZ을 돌아본 뒤 에콰도르 지식기반도시 건설 자문을 요청해 오면서 추진됐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지식기반도시를 시작으로 특별경제자유구역(ZEDE)을 설정해 국가개발을 주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향후 1년간 국제비지니스와 IT·BT 등 첨단산업 연구도시로 환경친화적 도시의 컨셉을 살리고, 정보통신 및 생명공학 등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학 및 연구시설을 배치한 남미 경제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도시로 계획한다는 구상이다.

 

방종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은 “이번 IFEZ 개발모델 해외 수출사례 1호인 에콰도르 프로젝트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성공적 모범사례를 만들어 제2, 제3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콰도르 ‘Yachay 지식기반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모델로 한 에콰도르 신성장 거점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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