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시 승격 23년 만에 20만명을 넘어서 중견도시로 성장했다.
오산시는 지난 3월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등록 외국인 4천916명 포함해 모두 8만219가구 20만171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89년 오산읍(인구 5만명)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23년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2.5%로 가장 많고 40대 16.9%, 10세 미만 14.2%, 20대 13.5%, 10대 12.9%, 50대 10.8%, 60대 이상 9.2%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원동 6만4천864명, 신장동 4만6천114명, 중앙동 3만23명, 남촌동 2만2천364명, 초평동 1만7천583명, 세마동 1만4천307명, 등록외국인 4천916명 등이다.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세교1지구 택지개발과 아모레퍼시픽 공장 가동, 시와 인접한 LG전자 평택공장 확장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운암지구와 접한 동탄산업단지의 입주, 세교2지구와 가장2산업단지 개발, 필립스전자와 MOU 체결에 따른 첨단산업 유치, SM아카데미 설립 등으로 인구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에 따라 주택 및 행정수요도 함께 늘어나 이에 맞는 행정기구 등의 개편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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