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회원 230명, 초등학생 등·하굣길 지도

성남시  ‘무한감동 일자리사업’ 일환

 

성남시에 거주하는 보훈 회원들이 초등학생 등·하굣길 지도 요원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관내 9개 보훈단체가 추천한 230명 저소득 보훈회원을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무한감동 일자리사업’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 보훈회원들은 성남초등학교 등 17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오전(7~10시)나 오후 (1~4시)에 초등학생 등·하굣길 지도 요원으로 활동을 한다.   

하루 3시간 일하고 이들이 받는 보수는 한 달에 20만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2억8천751만2천원 예산을 투입하며, 성남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보훈회원들에게 보충적 소득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학교 폭력 등 각종 사고를 줄여 아동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심과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배우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성남시내 거주하고 있는 보훈회원은 1만2,671명이다. 시는 2009년부터 ‘저소득 보훈회원 무한감동 일자리사업’을 시작해 최근 3년동안 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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