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구시가지 상권 활성화 차원” 뉴타운 아닌‘뷰티거리’조성 市에 제안
‘오산시 구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복개천 일대를 뷰티(Beauty) 특화거리로 조성해달라.’
오산 복개천 뷰티거리 추진위원회(위원장 한귀동)는 지난달 30일 구시가지인 원동 복개천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뷰티거리로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추진위는 “그동안 구도심 상권은 뉴타운 개발이 백지화되면서 뚜렷한 대한이 없이 낙후된 상태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원주민이 쫓겨나는 뉴타운 방식이 아니라 아름답게 구도심을 정비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정비사업인 ‘뷰티거리’ 조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가 제안한 뷰티거리는 서울 인사동이나 수원 나혜석 거리와 같이 복개천 일대를 뷰티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복개천 인근 주민과 상인 등이 참여하는 모임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추진 당위성을 알리는 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귀동 위원장은 “뷰티거리 조성은 갈수록 침체 되는 구시가지 상권을 활성화하고, 낙후지역을 개발하는 이상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진위가 건의한 제안내용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원동 복개천은 1980년대 초 화성군 당시 각종 쓰레기와 생활오수 유입 등으로 소하천 기능을 잃으면서 길이 136m, 너비 11m로 복개됐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