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원회, 학교군 설정 동의안 처리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갈등으로 3월 회기에서 처리하지 못한 안산·광명·의정부 등 도내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마침내 처리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안산 등 3개 지역 고교평준화 동의안을 원안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안산과 광명, 의정부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가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는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의 업무보고 거부에 대한 김상곤 교육감의 본회의장 사과 등을 요구하며 교육청 업무에 대한 의사일정을 전면중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내년 3월 안산·광명·의정부 등 3개 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도의회에 제출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시행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회기 중에 처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논평을 내고 “광명과 안산, 의정부 교육가족과 주민의 숙원을 이루게 됐다”며 도의회의 고교평준화 학군 동의안 처리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사항들을 충실히 진행, 내년부터 안산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오영탁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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