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막힌 도로 ‘뻥’ 뚫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우리는 길을 열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넓혀간다’ 는 기업이념 아래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의 입장에서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정체 해소, 교통사고 예방,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수익 창출을 위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로 물류비 절감 및 고용 창출 효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건설과 노후시설개량 사업에 3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공사는 올해 21개 고속도로 건설노선(신설 13개·확장 8개)에 총 2조5천억원을 투자해 연내 화도~양평, 성서~지천 등 3개 노선을 착공하고 목포~광양과 여주~양평 고속도로를 개통하는 등 약 1조5천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6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습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안성분기점~오산나들목을 포함한 7개 구간에 갓길차로 등 지정체 개선사업도 펼쳐 지정체 해소는 물론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연간 200억여원의 사회적 편익과 4천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과 더불어 졸음쉼터 확충, 교통안전 시설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올해 처음으로 300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00개소 이상 확대

지난달 9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호점이 개점하면서 고유가시대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도로공사는 상반기 중에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를 5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올해 안으로 전체 고속도로 주유소 167개소 중 60% 수준인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고속도로 평균 가격에 약 50원 정도 인하해 판매하고 있으며 제휴카드 등의 도입으로 최대 130원이상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다.

 

이에 다라 알뜰주유소 전환이후 판매량이 최대 76%까지 증가하는 등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로공사는 유가 상승기에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시스템 구축

도로공사는 헌혈뱅크 운영과 기부상품권 활용 희귀난치병 치료, 고속도로 장학사업, 교통사고 간병서비스, 각종 모금활동,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사업, 해피펀드 운영 등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헌혈뱅크는 혈액수급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도입돼 현재 1만1천여장의 헌혈증을 기부하고 5천900여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부상품권을 활용해 1억8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희귀난치병 치료비로 1억원을 기부했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저소득층 중증환자에 대한 간병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구세군·사회복지공동모금회)활동을 통해 지난 1998년부터 16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밖에 중국 조선족과 몽골 둥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사업을 벌이고 있고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금액을 공제해 조성한 성금인 ‘해피펀드’로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정상동력 창출 위한 해외시장 개척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건설물량 축소에 따른 정부 공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정책에 따라 도로 인프라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사업개발실 내 해외사업팀을 신설하고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 해외시장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세계은행(WB) 사업을 수주하면서 연평균 3천억원 규모의 다자간개발은행(MDB)이 발주하는 도로용역시장의 진입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베트남 도로공사 등 23개국 32개 기관과 기술교류협정(MOU)을 체결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제25회 세계도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등 세상을 이어주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한 곳에 고속도로를 정성껏 건설하고 관리해 ‘빠르고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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