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CIS지역 수출상담회서 기술력 인정받아
성남지역 내 9개 중소기업이 유럽 및 CIS지역 신흥시장에서 무역 상담을 벌여 1천500만 달러(165억원) 규모의 수출길을 열었다.
성남시는 지난 12·14·16일 네덜란드 암스텔담, 카자흐스탄 알마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잇따라 열린 성남지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에서 LED, 산업용 컴퓨터, 미용기기, 꽃 포장지 등 첨단제품에서 소비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참가기업 중 LED 전문기업 ‘원폴라이팅’은 각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위주로 상담을 벌여 많은 바이어로부터 거래 제안과 함께 샘플 주문이 이어졌다.
전자칠판 및 LCD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엣지아이앤디’는 SB사와 300만 달러가 넘는 거래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업체의 제품도 현지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코트라나 일반 컨설팅업체가 아닌 국내 ‘대구모바일융합센터’와 키르기스스탄의 ‘아라스그룹’과 협력해 바이어 발굴, 시장 조사 등을 직접 추진해 예산 절감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한편, 시는 글로벌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선진국과의 무역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려 있는 CIS, 중동, 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 해외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