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 초·중교장 릴레이 간담회 혁신·창의지성 교육 노하우 등 공개

“학교별 특화교육으로 꿈나무 키우자”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 CEO가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초·중학교 교장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26일 용인시 관곡동 관곡초등학교에서 기흥구 내 초등학교 교장 38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학 행복 용인교육 CEO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19일 처인구 용마초교와 고림중에 이어 3번째 열리는 교장 간담회다.

 

이날 관곡초교 도서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생 책걸상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교장들은 각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과 창의지성 교육, 배움중심 수업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영어 잘하는 학교로 알려진 보정초교의 김창룡 교장은 특화된 영어교육 방식을 공개했으며, 성지초교 유경복 교장은 주당 5일간 20분씩 학생들의 독서를 독려하는 ‘520사제동행 독서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석초교 이대수 교장은 학교가 도로와 하천 등으로 고립돼 있어 ‘지석캐슬’로 불리운다며 남다른 사교육 저감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이와 함께 교장들은 교원용 컴퓨터 등 노후화된 장비·시설 교체와 개별난방시설 확충 등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교육지원청에 건의했다.

 

서현상 교육장은 “이날 논의된 각 학교의 교육방침이 학생의 생명을 살리는 정책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학생 중심의 교과교육은 물론, 학교별 브랜드화된 교육으로 꿈나무를 키우는데 교장들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날 오후 동백중에서 18개 중학교 교장과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는 29일에는 수지구 내 48개 초·중학교 교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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