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천을 되살립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여주군 점동테마공원에서 민간단체와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물(Safe Water Against Climate Change)’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청미천 좋은 물 만들기’사업이었다. 청미천(58.1km)은 용인시에서 발원해 안성시와 이천시, 충북 음성군, 여주군을 지나 남한강 하류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낮은 하수도 보급률과 축산농가(2천187개소)의 집중으로 남한강 하류 중권역 주요 지류 중 가장 높은 수질오염도(BOD 2.8~5.3mg/L·3~4급수 수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보와 환경보전협회, 5개 해당 지자체, 군부대 등 20개 기관은 이날 청미천 수질 개선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상호 협조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미천 좋은 물 만들기’ 자발적 협약을 맺고, 청미천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미천 상류지역인 용인에서 민간단체와 환경지킴이 등 170여명이, 하류지역인 여주에서 민간단체와 군부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청미천 유역 하천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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