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는 해빙기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교통안전시설과 도로 공사구간 등을 일제 정비·보강하기로 했다.
21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시청 및 의왕~봉담간 확장공사 건설업체와 함께 지난 5일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1번 국도, 57번 국지도 및 오매기고개, 덕성로 및 이동로 등 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과천~봉담간 도로 확장구간 중 부분개통 구간에 안전시설물 및 도로표지판이 부족하고 해빙기를 맞아 지반침하 및 낙석 등으로 교통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왕경찰서는 관계기관과 혐조해 의왕터널 절개지 및 낙석 예상구간 2개소에 가드펜스 설치를 마쳤으며, 의왕방면 신 터널 공사구간 중 오봉역 방면 120m 구간 PE 드럼 설치구간은 PE 방호벽으로 오는 30일까지 교체키로 했다. 또 신부곡IC 램프구간에도 야간안전시설물인 쏠라 방향 표시등을 설치하고, 경기요금소~의왕램프 방향에는 노면표시와 안내표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차량 통행량이 많아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 사고 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1번 국도의 경우 기업은행~고천지하차도 방면에 차로별 노면표시를 추가로 설치하고, 오전 육교와 오전동 사거리~기업은행사거리에도 차로별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봉담·발안 방면에도 방향별 차로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도로이정표 및 문자기호 등에 대한 보강작업과 함께 퇴색·마모·균열된 노면표시와 도로부속물을 보수할 예정이다.
경사가 심하고 굽은 도로 구간이 많은 국지도 57호선 및 오매기 고개도로는 의왕어린이 집 삼거리와 서울구치소 삼거리, 청계교삼거리, 청계사 입구사거리 등에 설치된 신호등을 시인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교체하고, 양지편길 삼거리의 퇴색된 노면표시 정비와 오전동 방향 내리막길 굽은 도로의 쏠라 시선 유도등 설치도 병행한다.
또 화물기지를 드나드는 대형 트레일러들의 신호위반 및 컨테이너 낙하로 인한 사고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덕성로와 이동로에는 노후 안전표지 교체작업과 함께 중복 설치된 표지판 제거작업이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영인 의왕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관내 도로정비를 주별 테마로 선정, 시설물 점검을 통해 고장나거나 오래된 시설물과 공사구간 등을 일제 정비·보강해 시민의 교통안전에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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