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권익 보호 기대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인천소상공인연합회의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사)인천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소상공인 관련 단체 및 조합들은 재래시장, 지하상가, 슈퍼마켓 등 각 분야·지역 별로 수십여개 단체가 제각기 운영되고 있다.
특히 소비 위축과 함께 대기업들이 무분별하게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하면서 중소상인들의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져 폐업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각 중소상인 단체간의 갈등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각 중소상인 단체들이 ‘인천소상공인연합회’를 꾸려 이를 극복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합회가 출범할 경우 현재 각종 현안들이 중앙에서만 논의되는 바람에 지역 맞춤형 지원정책 및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합회가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 중소기업청 등과 직접 연계해서 각종 문제를 논의할경우 각 산하 단체가 갖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도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각 중소상인 관련 단체들은 연합회의 구체적인 활동영역, 활동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추후 인천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출범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대표는 “중앙에서는 FTA 등 각중 중요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정작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연합회가 출범한다면 각 세부단체들의 목소리를 모아 이를 지역과 전국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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