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안천 등에 유용미생물 배양액 하천방류

용인시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구 하갈동 기흥레스피아 내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EM) 배양액을 경안천 등 주요 하천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용미생물(EM)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80여종의 미생물로 이뤄진 미생물 혼합액으로, 시는 관내 주요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기흥레스피아 부지에 43t 규모의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마련하고 경안천과 금학천, 오산천, 탄천, 청미천 수계 등 주요 하천 25개소에 방류탱크를 설치했다.

 

또 시는 이번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인력 10여명을 투입, 물속에서 서서히 녹으면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을 제거하는 EM 흙공을 하천에 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청 민원실에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가정용 EM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EM을 활용한 생태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매월 1회 이상 EM 방류 하천의 수질분석을 실시해 EM효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민과 학생,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EM 흙공던지기 행사 개최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실천 운동으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