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률은 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오르고 실업률은 4.2%로 0.3%p 하락했다. 또 연령대별로 15~19세(-0.1%p)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50대가 30만8천명, 60세 이상은 16만명 늘어 고령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대 취업자는 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30대는 5만3천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인구증감 효과를 제외하면 20대 취업자는 3만5천명, 30대는 2만5천명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8천명), 건설업(7만7천명), 도·소매업(7만1천명)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제조업은 8만8천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졌다.
직업별로 사무종사자가 18만7천명, 전문가 10만5천명, 판매종사자는 8만6천명 증가했으나 관리자는 5만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4만5천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가 1천722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36만9천명(2.2%)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1만7천명(4.0%)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4만3천명(-8.5%)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만7천명(1.2%) 증가했다. 이 중 자영업자가 13만3천명(2.5%) 늘어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25만6천명(1.3%),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만9천명(3.7%) 각각 늘었다. 18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추가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12만8천명으로 작년동월 대비 1만1천명(-7.9%)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총 10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천명 감소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와 정부일자리사업의 시작, 공무원시험 원서접수 등으로 인해 2월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6천명(0.6%)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쉬었음(10만7천명), 연로(9만명), 가사(8만3천명), 재학·수강 등(5천명)이 늘었고, 심신장애(-4만4천명), 육아(-9천명)는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8만2천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2만명 감소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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