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태세 강화

오산시는 오는 5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동남아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의 남방 철새가 이동하는 시기인 3월~5월이 도래함에 따라 야생조류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전파를 미리 차단하고자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별방역상황실은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소독활동을 하고, 특히 주요 철새도래지인 오산천 등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해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금 사육농장 방문 시 외부인 출입통제 안내판 및 발판 소독조 설치, 소독설비 가동, 소독일지 작성 여부를 점검하고, 사람 또는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농가들의 자체 방역을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금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산란율 저하, 급격한 폐사 등 AI 감염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농림공원과 특별방역대책상황실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지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집중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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