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이후 11% 늘어 내국인 日관광은 43% 댮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인 입국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으로 간 내국인은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일본 대지진이 발행한 지난해 3월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지난 1년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은 176만8천77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0년 3월11일부터 지난해 3월10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은 158만8천546명이다.
지난해 5월까지 대지진 이후 3개월간 일본인 입국자는 줄어들었지만,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해 12월에는 16만여명이 입국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37%가 늘어났다.
이후 지난 1·2월에도 전년 대비 각각 31%와 35% 증가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국민은 70만5천92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2만8천117명에 비해 43% 즐어 들었다.
일본 출국자가 줄었지만, 국내 여행객들의 출국자 수는 901만3천612명으로 0.7% 감소에 그쳤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들이 일본 대신, 중국과 동남아 국가 등으로 여행지를 바꾸면서 같은 기간 출국자 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출입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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