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대회 “남북공동 추진하자”

김상곤 도교육감 北에 제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내년 6월 열리는 ‘2013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대회’의 공동 추진자로 북한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히비야공회당에서 열린 일본 비영리단체 NPO ‘Earth Identity Project’와의 MOU자리에서 “전 세계적인 이 대회를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협약식 인사말에서 “인류의 공생발전을 위해 나라와 나라, 시민과 시민 사이에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나라와 공존하고 다른 나라 사람과 소통하며 평화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인류 평화를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에 북한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판문점에서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대회가 남북한의 안정적인 평화 구현과 세계 평화에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2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바 있으며, 세계 50여개국을 초청해 내년 6월15일 열리는 ‘2013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대회’를 주관할 계획이다.

 

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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