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환승주차장 열배관파열, 인근 상가 영업불편 가중

분당신도시 분당선 서현역 지하 환승공영주차장 내 온수공급용 열배관이 파열돼 시민들이 이틀째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성남시 분당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환승주차장 지하 3층 벽면에 설치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350㎜ 회수관이 파열돼 온수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환승주차장 지하 1층~지하 3층이 최고 20㎝까지 침수됐으며, 이 물이 환승주차장과 연결된 AK플라자 지하 2층~지하 5층 주차장으로 흘러들면서 방화셔터 오작동을 일으켜 차량 한 대가 파손됐다.

 

7일 파열된 배관 복구와 배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백화점 지하주차장은 정상화됐으나, 서현역 환승주차장은 아직도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차장 이용객과 인근 상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분당구 관계자는 “현재 복구공사 진척 상황으로 봐서 길게는 4일 정도 환승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작업을 마칠 계획”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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