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평생학습도시 기반 강화한다

스피치 토론을 통한 ‘소통도시’로, 세대별 테마별 전문강좌 가득

의왕시가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해 스피치 토론도시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평생학습조례를 제정하고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시민스피치교실을 비롯해 의왕아카데미, 성인문해교육, 홈페이지 구축, 시설 인프라 확충사업,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 등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춘 체계적인 평생학습도시사업을 8개의 테마로 추진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의 ‘스피치 토론도시’ 활성화 사업

시는 시민 스피치 교육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관내 16개 초·중학교에 25개 방과 후 토론교실을 개설해 토론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를 고등학교까지 확대시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포함한 다양한 대학입시제도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개최한 의왕시장배 ‘제1회 어린이 스피치 대회’는 우리 고장 의왕시, 효, 환경, 교육, 인터넷 게임 등을 주제로 개인스피치 및 팀이야기 발표 등 3개 부문에 103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스피치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마련했다.

 

 

저명인사 초청강연 ‘의왕아카데미’

시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 강연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평생학습의 장 ‘의왕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의왕아카데미는 건강·행복·소통·가정·스피치·노후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에게 성공과 이상적인 삶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회에 걸쳐 진행된 의왕아카데미에는 4천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열정적인 강의를 펼쳐 주민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의왕아카데미에는 매회 300명만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평생학습 홈페이지와 시 창의교육지원과,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사전에 강연안내 문자서비스와 엽서를 받을 수 있다.

 

세상을 읽는 ‘성인문해교육’

한글교육을 포함한 초·중등 학력과정인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과 성인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식과 배움의 즐거움을 알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성광야학과 아름채·사랑채 노인복지관 등 3개 기관에서 성인 문자해득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광야학은 청소년과 성인 중·고등 검정고시반, 아름채·사랑채 노인복지관은 한글 초급·중급반과 문학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나는 평생학습, 즐거운 ‘평생학습 체험축제’

5월 어린이축제와 10월 백운예술제 기간 평생학습 부스를 운영해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체험축제를 확대·개최할 계획이다.

 

5월에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배우고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프로그램을, 10월에는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학습체험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의 꽃 ‘평생학습동아리’ 활동지원

시는 지난 2010년부터 공통의 관심을 가진 성인이 모여 정기적인 학습과 토론을 통해 개인의 전문능력을 신장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학습공동체인 평생학습동아리에 활동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의왕시 평생학습센터에 등록돼 있는 평생학습동아리 중 5인 이상 성인이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정해진 주제에 대해 학습과 토론을 하는 지속적인 자체 활동이 가능한 학습동아리다. 현재 14개 평생학습동아리가 등록돼 있으며, 오는 10월 동아리 작품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생 100세 시대 ‘인생 이모작’ 강좌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한 ‘인생 이모작 강좌’는 재취업을 통해 중·장년층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 기회를 부여해 은퇴 후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로 교양과 직업능력, 인문학 강의 중 시민의 선호도가 높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생학습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평생학습 미래도시 조성 ‘시민과 함께’

시는 의왕이 대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석달간 의왕시민 및 33개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실태조사 및 요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관내 공공기관 이용자와 각종 행사 참여시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만족도와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시정에 반영해 평생학습 욕구 해소 및 교육환경개선을 개선시키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학습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무료 사이버학습관 ‘e-배움터 홈런’ 운영

시는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학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 강좌정보와 강사정보, 학습동아리 안내 등 평생학습과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언제·어디서나·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e-배움터 홈런’ (http://www.homelearn.go.kr)을 경기도와 공동운영해 외국어, 자격증, 교양, 정보화, 경영, 리더십 등 6개 분야 572과정의 다양한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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