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교육 한계… 협력교육으로 풀어야”

김상곤 도교육감, 페이스북 기자회견 눈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이용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김 교육감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이용층을 가진 SNS를 활용해 소통의 폭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페이스북 기자회견은 김 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난 뒤 경기도교육청 페이스북 계정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40분간 이어졌다.

 

김 교육감은 자립형 사립고 폐지에 관한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평준화 체제를 도입하고 일반계고등학교나 특성화고등학교의 질적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전국의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어 한다”고 주장했다.

 

“경쟁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무엇인가?”라는 본보 취재기자의 질문에는 “초·중등 교육 정상화만이 대학과 취업의 경쟁구도를 바로잡을 수 있고, 이는 사회·경제 전반적으로 협력해 경쟁교육을 협력교육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급당 인원수를 25명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교장임용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아동청소년 인권법 제정이 필요하다’ 등의 초·중등 교육혁신을 위한 10가지 개혁과제를 제안했다.

 

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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