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2천305명에 제공 성남시, 올해 73개 사업 펼쳐

초등교 급식도우미·한자지도·숲 생태해설 등

성남시가 올해 73개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2천3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12년도 노인 일자리사업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위해 지난 2006년 시작된 성남시 노인 일자리사업은 매년 규모가 증가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일자리는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스쿨존 교통지도(이상 공익형), 숲 생태 해설·어린이집 한자지도(이상 교육형), 노인 여가 지도·다문화 가정 아동 보육(이상 복지형), 특산물 판매·아파트 택배(이상 시장형), 가사도우미·시험감독관(인력파견형) 등이 있다.

 

공익형·교육형·복지형은 주 3~4일, 하루 3~4시간 일하고 한 달에 20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 인력파견·시장형은 본인의 노력과 경영 여건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장형 사업 중 실버카페, 빵과자사업단, 장인 두부사업단, 실버택배단 등이 인기가 높다. 이 중 2005년 8월 개점한 마망베이커리 1호점은 무방부제와 싼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단골이 많은 게 특징이다. 2호점을 개설한 마망베이커리는 성공적인 노인복지사업 모델로 부상해 전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성남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국수전문점 국시랑 1호점도 노인들 특유의 손맛으로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선정 시장형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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