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판매위험보장과 대출담보기능을 결합한 상품인 신용보증기금의 ‘일석e조보험(이하 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신보 인천영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선보인 보험은 지난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가입액이 1천688억원에 달한데 이어 올해도 2천410억원 수준의 가입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중소기업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인 납품대금 부실위험을 방지하면서도 동시에 해당 매출채권을 이용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은행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효과 때문이다.
거래처의 부실화에 따른 손해가 발생한 경우 신보가 손해액의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해 주며, 보험가입금액을 한도로 기업은행, 외환은행을 통해 운전자금 대출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일석e조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제조업 관련 도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영업실적 2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인천영업본부 관계자는 “‘일석e조보험’제도는 판매대금의 안전한 회수와 더불어 별도의 담보없이 매출채권 결제기간의 장기화로 겪는 운영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어 지역 중소기업에 매우 유익한 제도”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 인천영업본부는 이날 지난해 ‘일석e조보험’을 포함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에 2천30개 기업이 7천997억원을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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