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조직 개편 “행정서 복지중심”

성남시의 조직이 다음달부터 행정에서 복지 중심으로 바뀐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라 장애인복지과, 노인복지과, 아동청소년과, 교육지원과, 체육진흥과, 일자리창출과, 하천관리과, 가정복지과(분당구) 등 8개 과(課)가 신설된다.

 

신설과 중 6곳은 복지, 교육, 고용 담당 부서로 구성됐으며, 국 순서도 보건환경국을 선임국으로 파격 배치키로 했다. 대신 기존의 비전추진단, U-정책담당관 등 8개 과는 폐지된다.

 

또 문화체육국은 복지보건국으로, 보건환경국은 교육문화환경국으로, 건설교통국은 교통안전국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앞서 시는 비슷한 내용의 개편안을 지난해 11월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정책기획부서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무시한 개편인데다, 선심행정 부서를 전진 배치했다”며 개편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시는 최하순위로 배치했던 행정기획국을 복지보건국 다음 순위로 조정해 개편안을 재상정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행정조직과 관련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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