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수출 9.1% 줄고 수입은 3.4% 늘어
경기도의 지난 1월 수출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9.1%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윤환)는 최근 발표한 ‘2012년 1월 경기도 수출입동향’ 자료에서 올해 1월 경기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한 63.8억달러, 수입은 3.4% 증가한 84.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0.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경기도 1월 수출 감소 이유로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가 국제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한데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 물량도 감소하는 등 경기도의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의 수출이 크게 감소(-24.9%)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박윤환 무협 경기지역본부장은 “2월부터 경기도의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이 지연되고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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