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 이병인ㆍ노정민군 표창 수여
길거리를 지나던 고교생이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불을 끈 공로로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상일미디어고 이병인군(2학년)과 서울 둔천고 노정민군(2학년).
이 학생들은 신속한 초기 화재 진화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20일 정경남 하남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하남서에 따르면 두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11시35분께 하남시 천현사거리 쪽을 지나다가 동네 아주머니의 ‘불이 났다’는 고함소리를 듣고 곧바로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불을 꺼 대형 화재를 막았다.
당시 불은 중화요리 음식점의 부속건물에서 난 것으로, 두 학생은 긴박한 상황에서 담을 타고 넘어가 부속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두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은 당시 화재를 최초 목격한 아주머니가 하남서에 알린 덕분에 이번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정 서장은 “학생들의 적절한 초기 대응에 힘입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조기 수습했다”고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치하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