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개통준비 본격화 내달초 새로운 협약서 작성

지자체와 전 시행사의 갈등으로 1년8개월째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개통준비가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16일 경전철 개통을 위해 전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와 진행 중인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께 양 측이 새로운 협약서를 작성, 본격적인 개통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와 용인경전철㈜는 협상이 타결되면 시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경전철 운영을 위한 인력을 채용, 교육을 실시해 연내에 경전철을 개통할 방침이다.

 

양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용인시가 기존 투입 자금을 용인경전철㈜에 모두 지급한 뒤 별도 협약을 통해 개통 후 운영을 용인경전철㈜에 위탁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다.

 

운영비는 용인경전철㈜이 운임을 징수해 충당하되 적자가 발생하면 시 재정으로 보존해 주고, 흑자가 나면 시에서 환수하는 방식이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는 이 같은 운영방식에 대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룬 상태로 알려졌으며, 인건비 등 개통 전 투입될 각종 경비의 부담 주체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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