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변 개발제한구역 활용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경정장) 주변에 대규모 청소년 관광위락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청소년들에 대한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조정경기장 내 워밍업장 인근 국·공유지 33만㎡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을 활용, 관광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3일 개회하는 하남시의회 임시회에 단지조성 용역비 1억원의 추경예산(안)을 상정, 통과될 경우 오는 7월께 관광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시가 이 일대에 관광위락단지를 검토하게 된 이유는 미사보금자리지구내에 대규모 유스호스텔과 청소년복지관이 각각 조성돼 숙박시설이 구비되는 만큼, 이와 연계된 관광위락단지 조성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조정경기장내 워밍업장 호수를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부터 조정경기장 운영권을 갖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사업을 위한 사전협의를 벌여왔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 이 일대에 관광위락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수상 스포츠를 비롯, 레저 등 다양한 유휴시설을 만들어 인근 미사지구와 연계한 스포츠 관광위락단지를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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