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일본어 입력 방식 관련
삼성전자가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애플과 소송전을 치르고 있는 데 이어 국내에서도 한 벤처기업으로부터 특허 침해로 제소를 당했다.
벤처기업 네오패드는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된 일본어의 입력 방식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정희성 네오패드 대표는 “네오패드는 해당 일본어 입력 방식에 대한 국내 특허를 이미 2002년에 취득했다”며 “이 방식은 사용이 편리해 LG전자와 애플도 채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일본과 미국에 선행기술이 있다는 점을 들어 특허청에 해당 특허의 무효심판청구를 신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현지시각 8일) 애플도 미국에서 삼성전자에 또 다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2’, ‘갤럭시탭7.0 플러스’ 등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연달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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