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보다 7% 감소… 영업손실 1천670억원 기록
하이닉스반도체는 작년 4분기 매출 2조5천530억원, 영업손실 1천67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 증가했으나, 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 분기(-2천770억원)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조3천960억원으로 2010년보다 14%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3천250억원으로 89% 감소했지만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D램값이 평균 19%, 낸드플래시가 17% 하락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지난해 IT 기기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에서 미세공정 전환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3년 연속 연간 영업 흑자를 이어가 해외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닉스는 올해에는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4조2천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절반 이상을 모바일 기기 확산과 함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 사업에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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