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기 교수 “보육시설 환기만 잘해도 실내공기 크게 개선”

여름철과 겨울철 환기만 적절하게 이뤄져도 실내공기질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0일 오후 명지대학교에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보육시설의 실내 공기질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환경기술인,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수원대 장영기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보육시설 859곳에 대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도 등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산화탄소(CO2)의 평균농도가 실내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도내 전체 다중이용시설 1만1천182곳 중 98%인 1만948곳이 법정관리 규모 미만으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했다.

 

도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측정이 이뤄진 850개 시절의 41.6%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미세먼지(PM10)는 측정대상 824곳 중 85곳에서, 일산화탄소는 포름알데히드(HCHO)는 856곳 중 80곳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