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학교급식에 1등급 한우 올린다

용인시는 올해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초·중·고 약 170개교를 대상으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던 3등급 축산물을 1등급 이상 축산물로 대체 공급하고 이에 대한 차액을 보전해주는 사업으로, 도내 29개의 G마크 및 친환경 축산물브랜드업체가 참여한다.

 

G마크 인증은 경기지역 우수 농·축·특산물에 부여되는 경기도지사 인증마크로 먹거리 안정성 확보와 위해성 차단을 위해 철저한 위생·생산시설 점검 등을 통해 엄격하게 선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G마크 및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해 관내 축산농가 참여한 G마크 축산물브랜드업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축산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위생연구소, 교육청,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공급업체에 대한 주기적인 현장점검 및 축산물 정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료값 인상 및 FTA 타결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은 물론 성장기 학생들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우수축산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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