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작년 매출 165조원 ‘사상 최대’

전년比 10조원 이상 늘어… 영업이익도 16조2천억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165조원의 매출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2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7조3천억원, 영업이익 5조3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매출실적은 1분기 36조9천900억원, 2분기 39조4천400억원, 3분기 41조2천700억원 등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65조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0년(154조6천300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늘었다.

 

부문별로는 통신 55조5천300억원, 반도체 36조9천900억원, 디스플레이 29조2천400억원 등이었다.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거둔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였다. 2010년2분기에 올렸던 5조100억원보다 2 천800억원 많았다.

 

작년 1년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6조2천500억원으로 16조원을 가뿐히 넘으면서 삼성전자는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R&D센터 건립 등 총 25조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술·원가 경쟁력과 시장지향적 마케팅 역량 등 핵심 경쟁력에 기반해 매출은 전년 대비 7% 성장하고 이익은 전년 대비 불과 6% 감소하는 등 차별화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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