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하남지역의 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지가 상승폭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하남지역이 5.65%의 상승폭을 보여 전국에서 지가가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 1.1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시흥시가 3.53%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하남지역의 땅 값이 이처럼 장기간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으로 인한 개발 기대심리와 복합쇼핑몰 등 호재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땅 값 상승률이 전년의 1.04% 보다는 다소 높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률(4.0% 예상)에는 크게 못 미쳐 전국의 땅 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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