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산업진흥재단 마케팅 지원 성과
성남지역 중소기업 733개사가 지난 한 해 동안 3천400억원의 해외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 국제섬유박람회, 세계한상대회 등을 통해 관내 수출업체 733개사에 마케팅을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실제 수출실적이나 전담부서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에 전문가를 투입해 수출을 코칭하고, 71개국 202개사의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3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은 지역 내 백화점과 중소기업을 연결시켜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지속적 유통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통기반산업에 대한 판로지원에 적극 나선 것도 수출 계약 성과에 큰 몫을 했다. 시는 전통산업 비즈니스 프라자, 국제섬유박람회, 국제식품대전, 세계한상대회 등 각종 행사에 성남소재 기업들이 공동관 형태로 새롭게 참여토록 지원해 497억원 상당의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과 아시아, CIS 등에서 열리는 해외전시회에 성남관 설치하고,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1천6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김홍철 성남진흥재단 본부장은 “소기업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정책, 위기에 처한 전통산업에도 손을 내민 정책, 전시성이 아닌 실질적 이익이 기업에 돌아가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독자적 중소기업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