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국제혁신학교 교사대회
“선후배간 형제·남매 연결 등 폭력예방 프로그램 노력이 중요”
세계 각국 교수와 교사 등 교육관계자들은 “학교에서 화목한 교우관계를 조성해야 학교폭력 문제 예방이 가능하다”는데 공감하며 ‘소통과 화목’을 공통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오후 1시30분 화성 라비돌 신텍스 2층 프레스센터에서 ‘각국의 학교폭력 대처 방안 좌담’을 개최했으며, 좌담에는 덴마크, 독일,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 교육관계자들과 국내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좌담에서는 학교폭력 문제의 조기발견 신고시스템과 가해·피해 학생에 대한 전문상담 치료 방안 마련이 집중 논의됐다.
덴마크 초로스콜레 부교장은 “학교폭력을 발견하려는 노력보다 미연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학생들간 좋은 교우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스웨덴 스톡홀롬 대학 교수는 “후배가 선배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선후배간 형제·남매 연결 프로그램을 만들어 폭력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독일 햄버그 윈터휴드 교사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폭력문제를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간 신체적인 폭력 뿐만 아니라 욕설 등 언어폭력도 심각한 게 한국의 실태”라며 “각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학교에서 화목한 교우관계를 조성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탁·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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