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김포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 실시

한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3일 재두루미와 큰기러기(멸종위기야생동물2급) 취식지인 김포 홍도평야에서 민·관 합동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갖는다.

 

지난달 8일에 이어 올 겨울들어 두 번째다.

 

홍도평야에서는 1992년 12월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천연기념물)가 7마리가 월동하는 것이 관찰되면서 19년째 보호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단체들의 노력으로 한 때 개체수가 최대 120마리까지 늘어났지만, 무분별한 농지매립으로 인해 이제는 20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큰기러기 역시 농경지 감소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먹이주기 행사에는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김포시 관내 중고등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홍도평야에 볍시 1천500㎏을 살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야생조류협회에서 치료해 건강을 회복한 큰기러기와 수리부엉이가 방사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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