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훈 시의장, 예산편성은 선심성ㆍ정치성 배제돼야

대폭적인 올 예산삭감으로 집행부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성남시의회 장대훈의장은 “ 선심성·정치성이 짖은 예산을 삭감했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지난 6일 시의회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장의장은 삭감예산 2천833억원중 79%인 2천232억원인 위례신도시 아파트건립 사업에 대해 공공성이 결여된 장사속에 불과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장의장은  “성남시가 토지를 수용해 택지개발을 추진해 토지를 민간에 매각한 판교택지개발사업과 달리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 사업은  LH에서 택지개발사업을 완료 해 이익을 취한 후 성남시에 공동주택 사업권만을 넘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재명시장이 주장하는 개발주권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관련 예산 283억원에 대해선 2011년도 본예산 편성 시 시립의료원 운영방법에 대해 이재명 시장이 대학병원 위탁을 수용한다고 약속하여 예산이 승인되었으나 그러나 이재명시장은 이런 약속을 파기하고 관련 조례를 재의 요구 했다고 말했다.

 

시장·부시장·구청장 업무추진비 삭감에 대해선 의장 개인적으로 일정 부분 과하다는 부분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이재명시장의 의회에 대한 무시와 경시, 언행이 나은 결과라고 일축했다.

 

장의장은 “이재명 시장은 사실이 이러한데도 성남시의 모든 사업을 의회 때문에 하지 못하는 냥 침소봉대(針小棒大) 하고 있다”면서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는 선심성, 정치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복지, 성남시의 미래를 위한 가치 확대 재생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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