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6명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 정부차원 홍보·대책 마련 절실
성남시민들의 폐의약품 분리배출이 겉돌아 이에 대한 의식전환이 요구되고있다.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대표 김경의)는 최근 성남시민 414명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폐기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시민 10명 중 6명이 의약품을 일반 쓰레기와 같이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 414명의 절반 이상인 66.4%(275명)가 ‘일반쓰레기와 폐의약품을 같이 버린다’고 응답했고, ‘의약품을 일반쓰레기와 분리해 배출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5.7%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 중 77.8%(332명)가 ‘가정에 폐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해 의약품 폐기에 대한 홍보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의약품 수거와 관련된 안내의 경우 약국에 종사하는 사람들 총 149명중 67.8%가 항상 안내(26.2%) 또는 가끔 안내(41.6%)를 하고 있었다.
반면 소비자인 일반시민 응답자의 경우 86.2%(357명)가 ‘폐의약품 수거 안내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약국의 안내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폐의약품 수거 및 안전한 처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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