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예산낭비 방지와 예산집행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계약심사, 일상감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19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4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244건의 사업에서 19억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각종 공사와 용역 및 물품구매 등 계약체결할 때 원가조사에 대한 충분한 심사를 통해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예산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 심사내용을 보면 계약심사는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용역을 비롯 교통안전시설물 연간 단가계약 등 158건에 17억600만원, 일상감사는 공사·용역·물품계약 86건에 2억1천4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원가계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과소 산정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절감하고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함께 도모했다.
김미덕 시 감사담당관은 “올해부터 법적 경비가 적정히 계상됐는지와 설계도서간 일치하는지, 표준품셈 적용이 적정했는지 등 효율적인 적정원가를 산출해 예산절감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시책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효율적인 예산투자가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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