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수출입 사상 최고치

작년 동기比 각각 3.3%·16.7% 증가… 무역수지는 적자

올해 경기도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윤환)가 21일 발표한 ‘2011년 경기도 수출입 추정 및 2012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3.3% 증가한 885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16.7% 늘어난 978억 달러로 예상했다. 무역수지는 9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 19.4%보다 크게 낮은 3.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도 지난해 4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다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질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미흡한 것이다.

 

올해 도 수출이 미흡했던 것은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과 수요 감소로 수출이 크게 줄고 핸드폰을 포함한 무선통신기기의 해외생산 비중확대 및 기기단가 하락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박 본부장은 “내년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반도체 등 IT경기가 점차 회복될 전망임에 따라 도의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9.6% 증가한 9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IT 경기에 회복으로 내년도 수출, 수입을 합한 무역규모는 사상 최초로 2천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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