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마을기업 ‘다문화카페 우리’ 13일 본격 운영
성남시 마을기업인 ‘다문화카페 우리’가 오는 13일 분당구 서현동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cafe Wee’라는 간판을 단 이 카페는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출신 등 5명의 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원두커피, 허브차, 핫초코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와플, 케이크 등 가벼운 간식류를 판매하며, 카페 운영 수익금 일부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교육·문화 지원비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이주여성들이 일하는 동안 자녀들은 다문화가정센터에서 지도교사에게 방과후 학습을 지도 받는다.
시는 지역 주민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마을기업 취지에 맞게 언어와 육아문제로 취업이 어려운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문화카페 우리’를 지난 4월 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곳에 최장 2년동안 8천만원 사업비와 컨설팅 등을 지원해 해당 기업을 이주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이자 다문화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사랑방이 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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