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5개월동안 동결됐던 성남시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10일 운행 첫차부터 50원~100원 오른다.
이번에 상향 조정된 마을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시내구역은 일반인 700원에서 800원, 청소년 560원에서 640원, 어린이 350원에서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농촌(시외)구역은 일반인 800원에서 900원, 청소년 640원에서 720원, 어린이 400원에서 45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새벽 3시부터 경기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올라 일반형버스 교통카드기준으로 일반인은 900원에서1천원, 청소년은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 450원에서500원으로 조정돼 운영 중이다.
마을버스 인상폭은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 조정액(50원~100원 인상)과 동일하지만 현행 시내버스 요금에 비해 여전히 100원~200원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마을버스 요금인상은 인건비 33%증가, 유류비 36%인상, 소비자물가 16.8% 상승 등 크게 증가한 운송 원가가 요인이 됐다.
성남시는 그동안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재정지원이 없는 마을버스 업체의 운송누적 적자가 심각해 부득이 요금을 인상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노후된 버스의 시설개선, 운수업체의 친절도 향상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행정지도를 강화해 교통편의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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