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의 ‘감사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28일 경기중기센터에서 열린 ‘G-창업 페스티벌’에서 유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옵티시스㈜는 후배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보탬이 돼 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
이 업체는 지난 1999년 12월부터 2년간 도로부터 시제품 제작비 및 홍보비 등 총 2천100만원을 지원받아 창업에 성공, 현재는 연매출 139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옵티시스 외에도 도의 지원을 받고 창업에 성공한 5개 기업이 후배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써달라며 성공기부금을 보내 왔다.
지난 2002년 지원을 받은 어울림정보기술㈜가 3억5천700만원, 2006년 지원받은 ㈜기가레인이 1억6천100만원, 2007년 지원받은 나노캠텍㈜이 3억2천700만원, 2009년 지원받은 ㈜이미지스테크놀로지가 5억원, 지난해 지원받은 ㈜하이소닉이 3억원을 기부했다. 이들 6개 기업이 기부한 19억4천500만원은 우수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을 지원, 성공의 길로 이끄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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