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가다/ 강동대학교(충북 음성)

 

‘젊음의 열정과 패기가 있다’, ‘미래로 향하는 힘찬 도약이 있다.’, ‘세계 속에서 꿈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강동대학교의 핵심 비전이다.

지난 1994년 문을 연 강동대학은 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미래를 위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동대학은 이미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의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류정윤 총장은 “21세기는 국제화 시대다. 대학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이 최우선인 대학, 학생 중심의 대학, 아름다운 변화를 꿈꾸는 강동대학은 ‘속이 꽉 찬 대학’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취업이 최우선이다

강동대는 유독 학생들의 취업에 신경을 쓴다. 실직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요즘 학생들의 취업 문제는 그야말로 최대 난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립한 것이 취업지원센터다. 센터는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또 진로탐색과 목표설정을 통한 자기 주도적 경력개발도 지원하고 학과와 연관된 산업체와 산·학 협동체제를 구축, 맞춤형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직업심리 검사를 시행해 개인별 경력개발 방향을 지도해주고 취업멘토제를 운영, 학생 자신의 자아를 찾음과 동시에 취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생에겐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고급 인력을 추천하는 알토란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직접적인 취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강동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강동대는 학생들의 적성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이 최고의 대학’이라는 학교 측의 확고한 운영 방침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강동대는 3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적성을 개발하고 능력을 신장시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에서다.

강동대는 또 학생들의 어학연수 부담을 덜어주고자 매년 해외 어학연수생을 선발해 항공료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또 현대식 기숙사, 그린 PC 적용, 학생서비스센터 운영 등 미래형 첨단 캠퍼스를 조성해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에도 주력해왔다.

학교 측의 이 같은 노력 때문일까. 최근 강동대 학생들이 대외적으로 널리 이름을 떨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강동대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2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지난 9월에는 ‘제6회 한국 농어촌건축대전’ 계획건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실적은 ‘학생이 만족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대학’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 앞서가자

강동대의 장점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세상에 발을 맞추려면 ‘아름다운 변화’가 필연적이라는 류정윤 총장의 각오가 서려 있어서다.

류 총장의 열정적인 마인드는 ‘스마트폰과’와 ‘신재생태양광공학과’를 신설하는데 주요했다.

‘스마트폰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스마트폰 보안시스템, 네트워크시스템 등의 전문지식을 익혀 시스템 운영과 정보보호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

요즘 대세로 여겨지는 스마트폰 시장에 힘찬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태양광공학과’는 최근 서울 및 대도시 정전사태 등에 대비해 태양광분야 혹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개발 또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모든 학과가 각자의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강동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해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한 CEO를 양성하고 있다.

이미 6개월간의 1기 과정을 마치고 2기 개강에 들어간 상태다. 평생교육원에서는 경영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파격적으로 유명 강사를 초청해 이천과 음성지역 등에서 활동하는 CEO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글로벌 역량 강화 그리고 힘찬 도약

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다.

취업률을 높이고자 지원 서류 컨설팅 및 모의면접뿐만 아니라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동대는 지난 21일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 상호 교류 확대가 목적이다.

두 대학은 ▲상호 관심분야 정보 교류 ▲학생·학술 및 행정직원 교류 ▲각종 글로벌 프로그램 진행 등을 약속했다.

류정윤 총장은 환영사에서 “MOU 체결을 통해 서로 보유한 교육자원을 공동으로 활용,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취업시장에서는 영어 및 중국어 등의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가치로 평가됨에 따라 대학가에선 어학연수가 취업을 위한 필수코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 준비생에게는 어학연수 비용이 큰 걸림돌이다. 이에 매년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동대는 오는 12월 11기 해외 어학연수생 35명을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로 보낸다.

이들에겐 ELS 수업료, 기숙사비, 항공비, 보험료, SSP(Special Study Permit) 발급비용 전액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인터뷰> 류정윤 강동대학 총장

“교육혁신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류정윤 총장은 강동대의 장점을 ‘아름다운 변화’라면서 이를 반영한 교육혁신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할 21세기 주역을 양성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대가 전문화된 기술교육과 학생들의 적성개발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며 앞장서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학생들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돕는 것이 강동대학의 목표입니다. 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니까요.”

류 총장은 취업률과 같이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 진출해 만족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류 총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교수진과 교육과정이다. 이런 부분이 밑바탕이 돼야만 사회와 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호텔관광 분야 교수진을 리츠칼튼호텔과 인터콘티넨탈호텔 지배인 출신으로 구성했다. 또 보건의료공학과에는 초고주파 응용소자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을 교수로 채용했다. 학생들의 실무교육 강화를 위해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관심이 쏠리면서 컴퓨터정보과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스마트폰과를 탄생시켰다.

호텔조리제빵과에는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을 만들어 다른 대학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와의 연계를 통한 산학협동체제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류 총장은 학생들의 능력신장을 위한 학교 측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학생들의 ‘의지’라고 강조한다.

학생의 의지가 충만할 때 비로소 학교의 노력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류 총장은 기꺼이 학생들의 ‘발 디딤판’이 되기로 작정했다.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것은 강동대학이지만, 미래를 개척하는 것은 학생입니다. 강동대에서 양쪽 날개를 펼치는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 강동대학 건학이념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구현하고자 성실·창조·협동의 실천을 통해 전문인을 육성함으로써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인간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여기 향리에 강동대학교를 설립한다. 1994년 3월 4일 설립자 류택희

 

■ 강동대학 연혁 History

1991. 06. 11. 학교법인 극동학원(설립자 류택희 박사) 설립인가

1993. 11. 08. 충북전문대학 설립인가(9개 학과, 입학정원 680명)

1994. 03. 01. 초대 이금자 이사장 취임

03. 05. 개교식 및 입학식 / 초대 류택희 학장 취임

09. 03. 증원, 증과 인가(4개 학과 320명 증원→입학정원 1,000명)

1995. 04. 25. 중국 천진 사범대학 자매결연

10. 12. 증원, 증과 인가(3개 학과 200명 증원→입학정원 1,200명)

12. 05. 미국 Glendale대학 자매결연

1996. 02. 03. 제1회 졸업증서 수여식

11. 09. 증원, 증과 인가(4개 학과 240명 증원→입학정원 1,440명)

1997. 03. 01. 극동전문대학(교명 변경)

1997. 11. 18. 증원, 증과 인가(11개 학과 600명 증원→입학정원 2,040명)

1998. 05. 01. 극동정보대학(교명 변경)

06. 29. 카자흐스탄 알마타 국제 기자대학 자매결연

11. 04. 학교법인 극동학원으로 명칭 변경

11. 19. 증원, 증과 인가(2개 학과 160명 증원→입학정원 2,200명)

1999. 05. 03. 충주캠퍼스 설치인가

11. 15. 증원, 증과 인가(입학정원 2,320명), 본교(19개 학과 2,000명), 충주캠퍼스(3개 학과 320명)

2000. 11. 02. 증원, 증과 인가(입학정원 2,520명)

2001. 04. 20. 중국 청화대학교 자매결연 체결

09. 17. 수업연한 3년제 인가(안경공학과, 유아교육과, 건축과)

10. 29. 증원, 증과 인가(입학정원 2,706명)

2002. 11. 05. 증원, 증과 인가(입학정원 2,692명)

2007. 11. 02. 학생정원조정(입학정원 2264→2,196명)

2008. 12. 05. 류택희 이사장 취임

2009. 11. 12. 류정윤 총장 취임

2011. 02. 25. 2011학년도 입학식(입학정원 2,196명)

2011. 06. 07. 강동대학교(교명 변경)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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