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창의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과학, 생활, 문화, 예술 등으로 분야를 나눠 20일까지 개최됐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창의적 체험학습지원 센터인 ‘에듀모두’ 체험관을 운영하고 창의와 인성에 대한 우수사례소개와 체험활동 등을 시연했다.
경기도 초·중·고에서 과학과 예술, 문화 동아리 62개와 생활 동아리 22개 등, 모두 84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솜씨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모바일과학고 ‘모바일 로봇’ 동아리가 참여해 이색적인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로봇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로봇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08년 시작한 이 동아리는 송호창(40) 교사의 지도로 현재 18명의 학생이 모바일 로봇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부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로봇은 교육용과 스포츠 게임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점차 가정과 공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움직일 수 있도록 상용화될 전망이다.
송 교사는 “스마트폰과 로봇분야를 결합해 전망이 밝은 분야”라며 “학생들이 차츰 사회에 진출하면 일상과 직장에서 스마트폰을 만능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제2교육청 고붕주 부교육감은 “학생들의 체험활동 실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교에서도 알찬 체험활동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이상열기자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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