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인천 인천사회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영종도 초교서 평균수치 2배 방사능 검출

승인 2011-11-17 21:14
박혜숙 기자 phs@ekgib.com
기자페이지 
환경연합,  대책마련 주장

인천 영종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우리나라 평균 방사능 수치보다 2배나 많은 방사능이 검출됐다.

 

17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영종도 한 주민으로부터 영종지역 모 초등학교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요청받아 조사한 결과 방사능 수치가 최고 0.62μSv/h(시간당 마이크로시버트)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방사능 수치(0.05~0.3μSv/h)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이다. 전체적으로도 평균 이상의 방사능 수치가 나왔다.

 

어린이들이 학교에 6시간가량 머문다고 가정했을 때 성인 남성기준의 연간 피폭허용선량인 1mSv/년(연간 밀리시버트 (1mSv=1천μSv)을 넘는 수준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어린이들이 뛰노는 운동장에서 방사선량이 평균 이상 검출됐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학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방사능 종류와 원인을 밝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당 학교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