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미용제품 해외진출 ‘탄탄대로’

홍콩미용박람회서 관내 중소기업 제품 1천만달러 수출 계약

성남시 관내 미용제품 생산 중소기업의 스페인, 포르투갈, 홍콩으로의 수출길을 열었다.

 

시는 9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린 ‘2011 홍콩미용박람회’에 관내 미용제품 생산 중소기업 11개사로 구성된 성남관을 운영, 1천만 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파견 업체 가운데 ㈜하이로닉은 전시회에서 스페인의 레노바시오 에스테티카사, 포루투갈 데파라테사 등과 현장에서 피부 미용기기 수출을 계약했다.

 

㈜트루시스템은 12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미국의 암웨이사와 피부진단기기의 소프트웨어 및 수량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 기회를 가졌다.

 

또 ㈜비에스티는 홍콩의 셀레나뷰티사 등이 대리점 자격을 요청하는 등 해외판로개척에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백화경 ㈜미인 대표는 “해외에 마련된 성남관에 참여해 시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구매력이 큰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해외시장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미용박람회는 미국, 홍콩, 스페인 등 23개국에서 각 국가관을 운영했으며, 화장품과 네일, 피부 미용장비, 헤어 등 1천780개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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